많은 이들이 예수님으로부터 '새로운 삶'이라는 선물을 받습니다. 방방곡곡에서 사람들은 이 가장 값지고 고귀한 선물을 받기 위해 예수님께 모여듭니다. 살아가고자 하는, 살고 싶은 그들의 의지인 것이지요.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예수님께서 선물로 주시는 이 '새로운 삶'은 살고 싶은 이들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선물은 분명 예수님만이 주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분께서 주시는 '새로운 삶'이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어떠한 변화나 새로운 발견을 통해 주어지는 것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사실은 새로운 변화나 발견은 항상 연속성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다가오는 것의 영역에 제한된 것이 아니라, 기존에 느끼지 못했던 변화나 지니고 있었던 것을 새롭게 발견할 때, 보여지고 체험되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새로운 삶'이 현재 일어나고, 미래에 펼쳐지는 것임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실제로 그것을 찾는 것은 자신의 전-존재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 세상 안에서 과거, 현재, 미래를 구분하지만, 그분께서 보시기에 우리 인간은 영원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분께서 보시기 새로운 삶은 늘 우리에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복음에서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찾고 그분께 몰려든 것처럼, 우리는 분명 그것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찾아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결코 주어지지 않는 것이지요.

우리와 함께 해주셨던 그분과의 시간을 되돌아보고, 그것을 찾지 못한다면, 지금 그분과 함께 만들어 가면 됩니다. 지금 자신의 반복되는 하루 하루에서 새로움을 찾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찾은 새로움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그것은 자연스레 미래의 새로움으로 이어지는 것이며, 바로 그분께서 준비해 놓으신 새로운 삶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영원 안에 기록될 새로운 삶이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오늘, 그분께서 준비해 놓으신 그 삶을 그분과 함께 찾아나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