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모든 것은 제자리를 찾아가게 마련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72회 작성일 23-08-30 12:50본문
오늘 복음을 통해, 진실된 행위와 거짓된 행위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져봅니다.
진실됨은 우리에게 앞을 향해 나아감을 남깁니다. 이와 반대로 거짓됨은 우리가 자꾸 뒤를 돌아보게 만듭니다. 앞을 향해 나아간다는 것은 투명하고 솔직한 자존감 안에서 자신을 믿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선물이며, 교만함이 아닌 겸손함 안에서 자신감에 넘치는 이들의 모습입니다. 반면에 뒤를 돌아본다는 것은 자신을 위축시키며, 자신에 대해 신뢰를 잃어가는 이들의 모습입니다.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으니,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고, 돌이킬 수 없는 것에 마음을 쓰게 되며, 미래의 삶을 불투명하게 만드는 것이지요.
진실과 거짓은 항상 공존하게 마련입니다. 진실이 거짓 위에 존재할 수도 있고, 거짓으로 인해 진실이 흐려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실과 거짓은 드러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들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높고 낮음을 가릴 수 없고, 마치 선과 악이 공존하는 혼돈의 상태에 있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 제 모습이 드러날 때는, 거짓이 진실 위에 자리할 수 없습니다. 있어야 하는 제자리를 찾는 것이지요.
모든 것은 제자리를 찾아가게 마련입니다. 우리가 진실됨을 지니고 살아갈 때, 우리는 진실된 이들이 있어야 하는 자리에 있게 될 것이고, 거짓으로 방황하며 혼란 속에 있다면, 그 자리가 우리의 삶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거짓된 완전함이 아닌 진실함 속에서 부족함을 더욱 기쁘게 받아주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며 살아가시는 신앙인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