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자신의 나무를 잘 가꾸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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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142회 작성일 23-09-16 08:52본문
열매는 처음부터 드러나지 않습니다. 나무의 종류, 그리고 그 나무에 대한 정성과 관심, 적합한 환경, 생장에 필요한 영양분 등 많은 요소에 따라서 달리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다른 종류의 나무에서 다른 열매를 맺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같은 종류의 나무에서 질적으로 다른 열매를 맺기도 합니다. 어떤 열매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며, 많은 이들이 찾게 되는 열매가 되기도 하지만, 어떤 열매는 상품적 가치가 없어 땅에서 자연적으로 썩도록 내버려지거나, 방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나무와 나쁜 나무의 기준은 후에 열매를 통해서 드러납니다. 하지만 나무가 자라는 동안, 그 기준이 변화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나무라 할지라도 생장에 필요한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좋은 나무가 맺어야 할 열매를 맺지 못하겠지요. 그리고 외적으로 좋지 않은 약한 나무처럼 보일지라도 인내로이, 꾸준히 가꿔주고 보살핀다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각자만의 열매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것이 좋은 열매로 드러날 수도 있고, 그저 땅에 버려지는 아무런 가치가 없는 열매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좋은 열매는 그것을 얻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습니다. 다른 이들이 자연스레 그것을 찾기 위해 몰려드는 것이지요. 억지로 몰려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로 하여금 그들이 다가오게 하는 것이지요. 반면에, 나쁜 열매 곁에는 그 누구도 함께 해주지 않습니다. 열매가 어떻게 되든지 아무런 관심이 없는 것이지요. 자신이 다른 이들과 함께 풍요로운 삶이 되는가? 아니면 무관심과 거리감 속에서 혼자만의 삶이 되는가? 는 현재 자신이라는 나무를 어떻게 가꾸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 지금 우리가 열매를 맺는다면 어떠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질문을 묵상해보시는 시간을 갖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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