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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대림4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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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5-12-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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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생각하지 못한 일을 경험하게 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먼저 두려움과 의심에 사로잡힌다. 하물며 그 대상이 신적이고 초월적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의구심이 생기는 것은 그에 대한 신뢰가 없기에 생겨난다. 그럼에도 요셉은 단순한 꿈의 지시에도 곧바로 실천에 옮긴다. 믿음에 대한 확신이 그를 지배하였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는 예언자들을 통하여도 말씀하신다. 불의한 일에서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나를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신다고 약속하셨다. 그분만을 신뢰하고 따르기만 한다면 두려움 속에서도 나를 이끄신다는 것이다.

우리의 삶에서도 이러한 일들은 매순간 일어나고 있다. 할 수 있음의 문제가 아니라 행위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결과의 만족도가 달라진다. 불가능한 일도 능히 해결해주시는 하느님을 온전히 신뢰한 예수님은 몸소 그것을 보여주셨다. 하느님께서 하신 일임을 알려주셨던 것이다. 그러기에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의 기도가 나오고 온전히 그분께로 공을 돌리실 수 있었던 것이다. 믿음도 이와 같다고 생각한다. 믿음의 순종은 의심없는 실천으로 연결되며 하느님이 중심이 되는 삶으로 살아가는 변화를 체험하게 된다. 짧디 짧은 지상의 삶에서 살아가야 할 목표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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