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부활3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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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2회 작성일 25-05-04 18:01본문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의 부활 이후 제자들이 경험한 인지적인 행동에 대하여 묵상해 보았습니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 과거의 직업으로 다시 살아가고자 했던 베드로는 이전의 경험들을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제자 중의 하나였던 요한의 응답에 귀를 기울였고, 그가 들었던 정보의 사실을 눈으로 보고 행동으로 옮긴 것이 그 이유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눈으로 본 것이 진실이고 객관화시켜 생각하기 보다는 즉흥적이거나 선입견을 가지고 받아들이는 실수를 저지르곤 합니다. 특히 생각이나 마음 안에서 고착화 되어버린 경우라면 더더욱 바꾸기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제자들의 모습에서 이러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가장 신뢰하고 강한 신념을 가진다면, 어떠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절대적인 확신을 가지고 행동했다는 부분입니다. 마음속의 의심을 해소가 되더라도 불신으로 넘어가는 잘못을 저지르게 됩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의심의 조그마한 조각없이 변함없는 신뢰를 가졌으며, 단순함을 넘어 어느 누구도 부술 수 없는 믿음을 장착하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만을 바라보고 들음으로써 자신의 삶이 바뀐것처럼, 우리들 역시 그분의 뜻을 헤아리고 실천할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 공동체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내면을 보고 그 안에 계신 예수님을 볼 수 있다면, 우리들의 자세와 마음은 180도로 바뀌게 됩니다. 같은 피조물로서 같은 창조자이신 예수님께서 나와 함께 다른 이들에게도 동일한 사랑과 은총을 베풀어주심을 볼 수 있음을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의 기준과 판단을 우선시 하기때문에, 내면에 담겨져 있는 각각의 보물들을 찾지 못하는 것이며, 함께 걸어가야 할 존재를 일방적인 관계로 만들어 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 각자는 서로 관계적이고 사랑으로 연결되어 있는 그 분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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